[사건큐브] 카드값 입금 조작 농협은행 직원들…경징계 논란<br /><br /><br />큐브 속 사건입니다. 큐브 함께 보시죠.<br /><br />'HOW'(어떻게)입니다.<br /><br />NH농협은행 직원들이 자신과 가족 명의의 카드값을 갚지 못하자 전산을 조작해 마치 갚은 것처럼 꾸몄다가 뒤늦게 들통났습니다.<br /><br />해당 직원 중엔 승진한 직원도 있었는데요, 하지만 농협은 견책 처분 등의 솜방망이 처벌에 그쳤습니다.<br /><br />김성수 변호사, 오창석 시사평론가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전산을 조작한 직원들의 사유를 보면 크게 두 가지인데요, 그 중 첫 번째 이유가 바로 카드값 해결을 위해서라고 합니다.<br /><br />카드값 결제일이 다가오는데 돈이 없다? 그럼 고민에 빠지는 건 누구나 마찬가지잖아요.<br /><br />그렇다고 불법을 저지르진 않는데 현재도 농협을 버젓이 다니고 있는 직원 5명이 무려 106건 3억 7천만 원 규모의 조작을 한 겁니다.<br /><br /> 도대체 어떤 방식으로 은행 전산을 조작해 카드값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던 건가요?<br /><br /> 외환거래 차익을 목적으로 전산으로 돈을 빼돌렸다는데 이건 어떻게 가능했던 건가요?<br /><br /> 놀라운 건, 이렇게 전산 조작을 해서 이득을 취한 직원이 여러 명이라는 겁니다. 한 명의 특수한 사례가 아니라는 건 전산 조작하기에 어느 정도 쉬운 환경이었다, 이런 의미일 수도 있거든요?<br /><br /> 그런데 해당 직원들을 대하는 농협은행의 처리 방식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. 해당 직원들의 불법 행위에 대해 견책이나 정직 등의 경징계만 내렸고, 심지어 승진을 한 직원도 있었다고요?<br /><br /> 농협이 경징계를 내렸다고 하더라도 불법행위인 만큼 금융당국으로부터의 처벌을 얼마나 받았을지도 관심인데요. 이 결과 또한 놀랍습니다. 금융당국이 중대한 위반이라는 걸 인정하면서도 피해가 없기 때문에 경미하다며 과태료 부과 정도에 그쳤다고요?<br /><br /> 중대한 위반이지만 경미하다? 이게 도대체 어떤 의미일까요? 심지어 금융위 회의에서 언론에 보도가 되지 않아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지 않았다는 것도 약한 제재의 이유였다고요?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